입점 여부로 첨예한 관심을 모았던 이마트 주유소 군산점 설치문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지난 17일 접수된 신세계(주) ‘이마트 내 주유소 조건부등록신청서’ 검토 결과 보완 요구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24일 최종 결정을 내린 뒤 이같은 처리결과를 신세계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의 보완요구는 ▲주유소 설치시 교통영향평가 이행(교통행정과) ▲제출된 명세표 및 도면상으로 가부 불가(소방서) 등이다.

 시가 이마트 주유소 군산점 조건부 등록 허가를 보완 요구함에 따라 신세계측은 2개월 내에 시가 요구한 사항을 보완해서 재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제출한 조건부등록신청서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검토 결과 일부 미비점이 있어 보완 요구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며, “이마트 내 주유소의 경우 조건부등록허가를 거쳐 1년 이내 본 등록을 마쳐야 주유소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주유소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임철순)는 지난 19일 군산시청 앞에서 이마트 주유소 설치 반대 전국 주유소 궐기대회를 갖는 등 지역 주유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