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는 소명 의식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표현으로 이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쌍천 이영춘 박사 심포지옴과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공연을 치룬 최병상 군산시의사협회장 (다나 소아과원장)말이다.

군산시 의사협회는 올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과 시의사협회 창립 68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세미나와 음악회를 각각 개최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가족 음악회는 우리나라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 행사로 장애우 30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공연에는 황윤미 김동섭 박수경, 정지은 양혜경씨 등이 출연해  참여해 시민들과 장애우들에게  클래식의 향취를 선사했다.

시 의사협회가 장애우들을 초청한 이유는 의사는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최병상 회장은 “의사는 약한자와 낮은자들과 함께하는 직업이다”고 말하고 시 의사협회가 지역 주민에게 가까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고 밝혔다.

군산시 의사협회는 지난 10월에 쌍천이영춘박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병상 회장은 쌍천의 박애정신과 봉사정신 도전정신 등은 단지 의사의 표상이 아니라 군산이 전국적으로 내세울 있는 시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이영춘‘ 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경우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문화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시의사협회는  이영춘 박사 추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현재 이주민 원장이 맡고 있는  이영춘 기념사업회장직을 시의사 협회장이 당연직으로 맡을 수 있게끔 이주민 회장과 합의를 했다.

최병상 회장은 “쌍천 이영춘 박사 관련 사업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만간 법인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군산시의사협회는 쌍천 이영춘 박사가 이룩한 업적에 대해 자부심과 경애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 성스러운 의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사협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 현대의학이 전파된 것은 군산항 개항년도인 1899년 옥구군 구암리(현 구암동)에 미국인 의료 선교사 A.D DREW(한국명 유대모)가 설립한 구암 예수병원이다.

 전북에서 군산이 최초로 서양의학이 도입되었다.

1941년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후 미국의사들이 추방해 예수병원은 문을 닫았다

일본인은 1922년 군산자혜의원을 설립했으며 자혜의원은 현 군산의료원 전신이다.

한국인으로서 군산에 최초로 개업한 의사는 육기병씨이다. 육기병씨는 1920년 옥산의원을 개업했다. 1930년부터 1940년까지 군산에 개업한 의사는 5~6명이었으며 주로 일본인이다.

시의사협회는 1930년대 까지는 일본인이 회장을 했으며 한국인이 회장을 한 때는 1940년 안동의원 권태형 원장이다. 시의사 협회는 1940년을 군산시의사협회 창립년도로 보고 있으며 초대 회장 권태형 원장으로부터 현 최병상 회장까지 총 17명이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