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신동함(55) 경위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보신식품(뱀)과 마약의 국내 밀반입 사범’을 검거한 공로로 12월1일자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신 경감은 이날 군산해양경찰서에서 실시된 ‘해양경찰청 중요사범 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끈질긴 수사로 해양경찰 창설 이래 최대규모의 뱀∙마약 등 120억대 밀수조직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1계급 특진 임용됐다.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 사건 해결의 전문가로 통하는 신 경감은 1979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입문, 주로 수사∙외사형사로 근무하면서 올 해 들어서만 지난 10월 120억대 마약, 뱀 등 밀수조직 4명을 검거한 것을 비롯해, 7월에도 47억대 중국산 뱀, 인삼 등 밀수조직 4명 검거, 3월에는 중국인 밀입국 사범 35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신 경감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동료와 부하 직원 모두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밀입국∙밀수 사범 검거에 매달렸다”며 “다들 고생했는데 혼자만 특진의 영광을 누리게 돼 죄송스럽다”고
이 외에도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 백인호 경사와 포항해양경찰서 손유곤 순경이 폐기물 수거협회 뇌물비리 사건, 수협 어획물 위판대금 편취사범 공로로 각각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특별승진 임용식에는 강희락 청장이 직접 참석해, 특진 경찰관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계급장을 부착해 주어 이들 경찰관들에게 특별한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
한편 강희락 청장은 특별승진 임용식을 마치고 새만금 해역 순시와 부안군 소재 변산파출소를 방문 해상치안 일선에서 수고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