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서부어촌계 피해대책위원회는 3일 경암동의 군산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입구에서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어민들은 현재 건설중인 군산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돼 가동될 경우 발전소에서 배출되는온수로 인해 어족자원 고갈 등 어민들 피해가 발생한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주최측인 서부어촌계 뿐만 아니라 동부어촌계,개야도 어촌계 소속 어민5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창 대표는 “복합화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어민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 안 일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시나 관련 기관에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군장국가산업단지 등에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함은 물론 인구증가 및 고용창출, 약 60억원의 취득세를 비롯해 년 4억원의 세수증대 등이 기대된다.

군산해양청은 지난해 11월 서부발전처가 신청한 냉각수 취· 배수시설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반려했으며 서부 발전처는 올해 9월 전주지방법원에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반려취소 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