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권력 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13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윤모씨(44)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산북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해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와 유모 경사에게 흉기를 들어 위협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24)는 이날 오전 7시45분께 나운동 소재 G편의점에서 술을 취한 상태에서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나운지구대 소속 이모 순경을 주먹으로 안면부위를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술자리 사소한 시비 폭력 얼룩져

 군산경찰서는 14일 술을 마시던 중 격분해 폭력을 행사한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후배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눈을 찌른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옆에 있던 술병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다.

사정동 고층 아파트서 화재 발생

 지난 13일 저녁 8시50분께 사정동 모 아파트 11층 문모씨(27)의 집에서 불이 나 가전제품과 건물 내부가 그을리는 등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군산소방서는 장비와 인원을 긴급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며, 경찰은 텔레비전 주변이 그을린 것으로 미뤄 전기누전에 따른 화재발생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