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수리시설의 보수∙보강 및 용배수로 현대화를 위해 58억을 투입해 추진 중인 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지만 전북도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농촌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전준종)에 따르면 “차질 없는 물 공급과 재해예방을 위해 입석지구 등 5개 지구 수리시설을 지난 2월, 조기 착공한 결과 영농기이전 65%, 현재 75%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 130억원을 투입하는 쌍봉1지구 등 2개 지구의 수리시설현대화사업은 세부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10월중 착공, 201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재 군산지사 관할 중요 시설물 73개소 중 48%인 35개소가 30년 이상 노후화돼 재해에 취약하다.

차질 없는 물 공급과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중인 입석지구 수리시설 현대화사업.

특히 용배수로 시설 현대화율은 33%로 총 1,300km의 425km만이 콘크리트 구조물화 돼 있다. 이는 전북도 평균 40%에도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나머지 875km(67%)는 흙 수로로 설치돼 있어 매년 20%이상의 용수손실과 수로유실로 농업용수공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한편 농촌공사 군산지사는 시설현대화를 위해 2007년도 이후 매년 2개 지구 이상을 신규사업으로 착공하고자 수리시설현대화사업 예정지구에 대한 사업지구 확정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