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가 경비함정에서 발생한 폐윤활유를 매각 처리한 대금을 국고로 세입 조치하는 등 국가예산절약과 세수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해경은 해양오염 방지와 국고 세입조치로 국가예산 절약을 위해 올 들어 경비함정용 폐윤활유 1만1천200리터를 전문처리기관에 매각처리해 매각대금 130여만원을 국고세입 조치했다.

 이는 폐윤활유를 야적장에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화성가스 발생으로 대형화재의 위험이 상존하며 누유시 침출수에 따른 토지 황폐화는 물론 해양환경오염, 인체에 대한 유독성으로 인해 2차, 3차 오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20척의 소속 경비정에서 발생되는 폐윤활유를 처분해 얻은 이익은 1백여만원을 웃돌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전문처리기관에 폐윤활유 처리시 특수계약조건을 제시 계약해 폐유 이송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해양오염사고 사전 방지 등 수거, 운반 및 최종 처리시까지 발생 가능한 2차적 오염원을 방지함으로써 해양환경 오염 방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