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4/4분기 대중교통 서비스평가 발표 결과 고객서비스는 대체로 양호한 반면 운전자친절도는 여전히 낮아 개선이 요구된다.
이번 4/4분기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는 시민단체 회원 4명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관내 버스업체 2개회사(군산여객, 우성여객)의 8개 노선을 무작위 선정해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운전자 친절도(55점) 9개 항목 ▲버스시설(15점) 3개 항목 ▲실명제 이행 2개 항목 ▲청결 및 편의(20점) 4개 항목을 조사했다.
평가결과 군산여객의 경우 4개 분야가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 분기보다 평점 6.0이 올랐고, 반면 우성여객은 운전자친절도 부문에서 평균 7.25점이 하락하면서 평점 12.3점이 떨어졌다.
하지만 양 회사 모두 평점이 군산여객 93.5점, 우성여객 77.2점으로 모두 삭감점수인 60점 이상으로 재정보조금은 정상 지원된다.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결과 운전자의 친절도의 경우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의 불친절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운전자 교양 및 친절응대 생활화의 지속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운전원의 제복착용 및 명찰패용이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으나 일부는 명찰을 패용하지 않거나 사진이 없어 식별이 어려운 것이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차량 내 청결상태의 경우 대체로 양호했으며, 차량의 정속주행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시내버스 이용객 중 노약자 등에 대한 부축 및 친절한 인사와 안내는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었다”며, “하지만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 배려에 대한 시민의식은 부족해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