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사업(3차)에 선정돼 중앙동 일원에 상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화와 도심개발로 침체된 공설시장, 신영시장, 째보선창 주변 600여개 상가(17만7,650㎡ 규모)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된다.

군산시는 상권주변 여건 분석을 통해 ‘외부관광객 유치 중추상권 육성’과  ‘가족친화형상권 육성’전략으로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외부관광객 유치 중추상권 육성’ 전략은 기존 구도심상권 주변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과 연계해 체류형 상권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현재 구도심 상권 인근에서는 해신동․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군산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등 총 3,2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처연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하드웨어사업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해신동에서 중앙동상권(해신동 동백대교~ 근대역사박물관~째보선창~신영시장)까지 개설되는 전차 탑승객들에게 100여년 상권의 골목 구석구석에 숨 쉬고 있는 아날로그적 흔적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가족친화형상권 육성’전략은 상권 주변 3000여 세대 아파트 신축에 따른 7000여 명 신규고객의 성향 분석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삶의 방식 변화 등을 반영해 시장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문화와 힐링, 소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군산시상권르네상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0개 기관·단체(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군산시사회적경제인큐베이팅센터, 군산청년뜰청년․창업센터 등)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시는 이 두 전략으로 공설시장, 신영시장, 중앙상가 등 1차 구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추후 영동상가, 죽성동 가구거리, 개복동 상가, 대명동 역전시장, 양키시장 등으로 사업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상권르네상스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군산의 핵심콘텐츠인 ‘시간여행’을 상권에 접목시키는 상권활성화 전략수립을 통해 중앙동 구도심상권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