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군산대를 방문한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등이 군산짬뽕라면 시식에 앞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군산짬뽕과 뽀사뿌까는 군산원예농협, 전라북도 군산관내 7개 지역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산·학·관이 협력하여 만든 식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군산짬뽕라면은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보리로 면을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냈다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보리생산량 급증에 따른 보리값 폭락이 큰 문제였는데 보리함량이 40% 가량 포함된 부셔먹는 스낵인 뽀사뿌까의 영향으로 가격 폭락 걱정을 덜게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6일 군산대학교를 방문해 곽병선 군산대 총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산학연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 하던 중 여러 가지 산학협력 제품 중 군산짬뽕라면의 제작과정 설명을 듣고 직접 시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산원예농협과 군산대학교는 올해 안으로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등 여러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어서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50% 이상을 소비하여 농산물 소비와 가공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이익금 중 일부는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군산 관내 산·학·관이 힘을 모아 사회적 공헌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관내 농협 등과 기업 및 시민들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제조 유통회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