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자동차산업 전장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현안해결 리빙랩 R&SD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전북지역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나 전기특장차로 변환하는 과도기에 필요한 전장부품의 수요대응 및 현안을 발굴,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전장부품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장부품이란 차량에 들어가는 전기 및 전자장치들을 통칭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사용자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Living)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lab)을 의미한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여 기업맞춤형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참여형 협업방식이다.

주요 사업은 △전장부품 산업 주요 현안발굴(20건) △전문가/CTO네트워킹 및 기술세미나(6회) △현안문제 해결형 R&SD 기획․컨설팅(10건) △현안문제 해결형 R&SD 기술개발(4건)등 이다.

 네트워킹 분야는 전장부품기업의 CTO(기업내 기술적의사결정과정 책임자)를 주축으로 실제 기업의 당면 현안을 모으고, 도내외 전문가 세미나를 통하여 정부정책이나 완성차의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그 해결책을 마련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R&SD 지원분야는 기존 기계부품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 체계와 차별화하여 ‘전장부품’ 관련 핵심 부품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부터 주관기관인 전자부품 연구원 및 도내 혁신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예정이며, 지원 사업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미래차 산업으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대응에 따른 전북도의 의지를 반영하고, 전장부품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마중물 사업으로 설계된 순 도비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전장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장부품 기술육성으로 산업 생태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