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된 가운데 군산사랑 선불카드 사용현황 결과 총 이용금액이 259억7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99,155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지난달까지 총 26만2,768매(온라인 15만3937매, 57.3%)의 카드를 시민에게 지급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용을 군산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 분석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말 군산지역 카드매출은 전년 대비 –27.5%로 감소했으나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율이 60%를 넘어선 4월 말에는 전년대비 같은 수준으로 상승해 5월 말에는 전년 대비 16.5%로 상승 카드매출이 정점에 이르렀다.

주요 사용분야로는 슈퍼마켓에서 98억5500만원(37.9%)을 사용했으며 식당에 57억9300만 원(22.3%), 병원(6.8%), 주유소(6.4%), 정육점(4.8%), 운동용품(3.3%), 의류(2.9%), 미용실(2.9%) 등에 사용됐다.

이처럼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은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 GM군산공장 철수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2020.3.30.기준 군산 등록기준) 1,230여 명에 대해서도 8월 하순부터 9월말까지 1인당 10만 원의 군산사랑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