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와 LNG 수입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북도가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을 인하하고 주택용 기본요금은 동결했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물가대책실무위원회, 지난 20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공급사별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도시가스사별 경영효율화와 자구노력 강화를 통해 일부 인상 요인은 원가절감으로 자체 흡수토록 하고,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평균 12.2%(전주지역 12.9%↓, 군산지역 11.5%↓, 익산지역 12.4%↓)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국제유가 및 LNG 수입가격 하락으로 인한 도매요금 인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산업용 물량 감소,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배관투자비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2007년 810원에서 750원으로 인하된 후 14년째 동결되었다.

이번에 조정된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88%)과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12%)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승인·고시하고, 전라북도지사는 소비자 요금의 12%에 해당하는 소매공급비용을 전문회계법인의 용역을 통해 산정 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1회 조정하여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