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미생물을 농가에 대량공급해 지역 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자 군산시가 500㎡ 규모의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를 내년에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전 행정절차는 이미 마쳤으며 도 균형발전특별회계 9억원과 시비 9억원 등 18억 원을 확보해 내년 초 실시설계와 조기착공을 통해 내년 상반기내 완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EM 복합미생물, 광합성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 110여 톤을 축산농가와 친환경 재배농가, 원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축사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시는 그동안 미생물 공급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미생물 배양시설에 살균 및 멸균기능을 보강하고 미생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EM 혼합균 중심으로 생산하던 배양시스템을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단일균으로 세분화해 작물 사용목적에 맞게 공급 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화학농약 살포가 어려운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과 고추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인 병해충 예방을 위해 고추 탄저균 예방균, 나방류 살충용 BT제 등 병해충 관리용 미생물을 공급해서 현장의 고충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 미생물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미생물 사용 방법과 시기 등을 SNS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관내 미생물 활용농가 DB를 구축하고 있고, 사용과 운반이 용이하도록 미생물 공급 포장용기도 개선한다. 
 
특히 농업인들의 미생물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미생물 공급시스템에 대한 사전교육과 주기적 홍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친환경농업미생물 공급을 확대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