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협동조합협의회 태동,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

초대회장 김춘학 씨 추대, 조합간 연계사업 발굴 등

한정근 기자 / 2021-03-30 10:39:14

도내에서는 네 번째로 군산시협동조합협의회(회장 김춘학·다이룸협동조합 센터장·이하 협의회)이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 25일 군산시 청년뜰 청년센터 3층 청년강당에서 ‘2021년 군산시 협동조합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통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 승인의 건 ▲임원선출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특히 초대 회장으로는 김춘학 추진위원장을 만장일치 추대했고, 부회장엔 최윤정 공예협동조하 대표, 감사에는 김미옥 액션러닝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새로운 협동조합 모델 마련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회원들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협동조합은 예산 지원만 받은 채 운영에 있어서는 일부 문제점을 노출돼 왔던 게 사실이다.

군산지역도 현재 등록된 협동조합 수만 130여 개에 달하지만 실제 운영중인 협동조합은 30~40여 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수년전부터 협동조합 간의 연대방안, 공동사업 발굴, 협동조합 확산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도내에서는 익산, 무주, 전주에 이어 출범하게 됐다.

협의회는 올해의 경우 15개 법인을 시작으로 회원 확충에 노력하고, 나아가 내년부터는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조합간 연계사업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협의회는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국을 대표하는 협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해 강화할 방침이다.

김춘학 초대회장은 “이번 협의회는 내년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발맞춰 태동하게 됐다”며, “각 회원간 협동과 연대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