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군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도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군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1%이던 것이 올해 7월에는 1.90%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완산구 1.01%, 정읍시 1.05%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폭으로 군산지역 아파트 매매시장 활황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지수 상승과 함께 전세가격지수도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군산지역 전세가격지수는 0.23%이던 것이 올해 7월 현재 1.82%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전세대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디오션시티를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주시 투기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비규제지역 투자 선호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거래가 또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송동 소재 S아파트 84.70㎡(전용면적기준)은 지난해 8월 기준 공시가격이 2억 3900만원이던 것이 올해 8월에는 2억 9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조촌동 소재 P아파트 84.04㎡도 지난해 3억 3,900만원에서 올해는 5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군산지사 관계자는 “군산지역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