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추진중인 가운데 4년간 1387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2018년 4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장됐다.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올해 12월 31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군산의 경우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해 여전히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재연장을 통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군산은 2018년 이후 4년간 1378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원됐다. 수혜자만 10만 여명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사업주 ▲노동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군산 고용귀기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청년센터 설치·운영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 지원사업 등이 지원됐다.

먼저 사업주 분야는 ▲고용유지지원금은 2018년 3,005명, 30억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2,025명, 57억6700만원, 2020년 6,299명, 156억2400만원, 2021년 8월 현재 2,413명, 54억6400만원이 지급됐다.

또한 ▲사업주 직업훈련 지원은 4년간 총 4만375명, 56억7500만원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장려금은 총 4,995명, 335억8700만원 ▲고용촉진장려금 총 1,581명, 81억6300만원 ▲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총 1,115명, 118억5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노동자 분야는 ▲전직실업자 능력개발지원 4년간 총 1만3,334명, 157억4900만원 ▲재직자 능력개발지원 총 4,343명, 33억9900만원 ▲취업성공패키지 총 6,867명, 88억6900만원 ▲생활안정자금(융자) 총 803명, 52억3400만원 ▲직업훈련생계비대부(융자) 총 584명, 43억2100만원 ▲훈련연장급여 총 17명, 1억3600만원 ▲취업촉진수당 총 31명, 2400만원이 지원됐다.

다음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은 4년간 총 158명에 8억9500만원이 지급됐고, ▲군산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은 총 1만121명, 86억7800만원이 지원됐다.

이 외에도 ▲청년센터 설치·운영 4년간 총 9,692명 50억700만원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 지원사업 총 4,302명, 245억5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군산지역 고용률 및 실업률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은 만큼 반드시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업주와 노동자, 실업자 등이 혜택을 받아왔다”라며,  “군산 지역경제가 2018년 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만큼 정부를 상대로 고용위기지역이 재연장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