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 회원사 5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도 건설공사 총실적금액 평가결과 (주)군장종합건설은 1110억 8100만원으로 5위, (주)금도건설은 528억 3400만원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건설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성실적 평가에서 도내 상위그룹에 당당히 포함되면서 군산지역 건설업계의 자부심을 세웠다.

군장종합건설은 성실시공 및 뛰어난 기술력으로 새만금육상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등 새만금 국책사업 및 전국 곳곳의 굵직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도건설 역시 기술력을 앞에서 새만금농생명용지 조성공사를 비롯해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간 건설공사, 서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4공구 건설공사 등 다양한 전국 단위 시공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군산의 건설사들이 열악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이처럼 시공능력 도내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은 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업계의 자긍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만금 등 군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각종 대규모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와 정부기관 등의 적극적인 마인드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채승석 군장종합건설 대표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건설경기가 많이 위축상태이지만, 무엇보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폭이 제한적이거나 형식적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곧 해당 지역의 경제회복과 직결되는 만큼 대규모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의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