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배달의명수 출시 2년째를 맞아 소비자, 가맹점, 운영사가 참여한 상생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출시 2년째를 앞두고 군산시가 지난 15일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소비자, 가맹점, 운영사가 참여한 상생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소비자와 가맹점은 평소 ‘배달의명수’를 애용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 중 소비자 2명, 가맹점 3명을 초청했으며, 평소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개선점, 추가로 탑재되었으면 하는 기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소비자 김 모 씨는 “새로 추가된 마트배달을 활용하고 싶은데 품목이 적어 못 시켰다”며 품목 확보를 당부했고 “이벤트나 이런 행사 소식들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소비자 노 모 씨는 “20~30대 중 아직도 배달의명수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차별화된 홍보가 필요하다”며 “지역 은행 등과 연계해 할인카드 등을 출시하는 등 순간의 이벤트보다는 장기적으로 할인 혜택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가맹점주 전 모 씨는 “전날 마감 전 설정해둔 품절 표시가 다음날 영업이 시작되었는데도 자동 수정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가맹점주 곽 모 씨는 “배달의민족 같은 경우 일주일 후 정산이 되는 체계라 실매출을 잘 모르는데 배달의명수는 매출을 바로바로 알 수 있어 좋다.”며 “포장 주문서와 배달 주문서의 디자인이나 서식이 다르다면 더 구별이 쉬울 것 같고 일단 주문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실 수수료도 그렇고 배달의명수가 가맹점주들에게는 엄청난 이익이고 좋은 앱이지만 문제는 주문건수가 너무 적다는데 있다."며 "저희들도 그렇지만 운영사나 시에서 좀 더 노력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운영사 올리고컴퍼니 한승재 대표는 "현재 120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데 꾸준히 모니터링 하며 더 비싸거나 음식가격 등이 수정이 안 된 곳 등을 찾아 한곳한곳 부탁드리며 개선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깨달은 점이라면 기존에는 소비자에게 뭘 드릴까만 고민했었는데 앞으로는 착한 소비 마케팅을 접목해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