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협약 당사자는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풍력산업의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과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조선소 1차 협력사를 비롯한 관련 회사들이 사업다각화 및 기술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기업 재도약을 위해 전라북도 설립인가를 받아 2018년 5월 설립한 중소기업 협동조합으로 24개 조합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20년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이라는 국가사업을 지원받아 사업추진 중에 있으며,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동안 총 297억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단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선박용 LNG 탱크 가공 및 제작을 위한 협동화공장과 장비를 도입하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군산기계공고 김종천 교장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여 군산 조선해양기술분야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인재들이 군산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산기계공고는 기계전기시스템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서 최근 5년간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에 167명이 합격하고, 최근 5년간 94%의 평균 취업률을 나타내는 전국 상위의 취업명문 고등학교 이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및 군산기계공고의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조합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에 지역의 인재를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인구 유출 방지 및 침체된 군산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