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을 최적 산업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새만금산단에 최근 1년간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6조 6천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데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전초기지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규제개혁 및 세제지원 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킬러규제 개혁, 투자유치 단계부터 공장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원스톱 행정지원 등 특화단지 지정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1일 킬러규제 개혁 전담팀을 구성해 투자유치 및 공장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 개선에 나선다.

지난 4월 설치된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투자유치, 건축 인허가, 공장운영 시 까지 전 주기에 걸쳐 기업 애로사항 상담 및 해소에 나서고, 선축허가 등 22종의 민원사무도 신속 처리키로 했다.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은 물론 지난 6월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에 따라 입주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는 3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액에 대해서는 최대 35%, 연구개발사업은 최대 50%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한다.

또한, 해역이용협의 등 행정절차와 입찰기간 등을 단축해 내년 말부터 산업용지 145만6천㎡(3.7.8공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협업하여 산학연 수요조사를 거쳐 차세대, 전지, 친환경소재 등 초격차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하여 올 연말 산업부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화학물질관리 전문기관인 화학물질 안전원과 협업하여 공장 설계부터 가동까지 전 과정에서 걸쳐 화학사고 안전 사전 컨설팅 및 기술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제거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