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투자 기업의 빠른 입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속도를 낸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SOC적정성 용역 결과 여부가 해당 사업추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달성한 10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빠른 시일 내 기업 입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간 연결도로 구축 등 기반시설 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직원 등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지역간 연결도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총사업비 1조 1293억원(20.7㎞, 왕복 6차선)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사 발주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청은 국토교통부의 SOC적정성 용역 결과가 적정으로 나올 경우에 해당 사업을 신속하게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하여 도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이후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진행되는 기본계획 재검토, SOC적정성 용역 등의 진행상황에 첨예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청이 밝힌 조속한 기반시설 추진 의지의 대전제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새만금 SOC 적정성 용역에서 '적정성'결과를 전제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활동과 주민생활에 필요한 새만금 지구 용수를 적기 공급하기 위해 공공이 앞장선다.

용수 공급 사업시행자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지정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선투자를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 및 개발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완화한다.

올해는 각 권역별 개발 시기에 맞춰 용수량, 공급시기 등을 고려한 세부 설계에 본격 착수하여 스마트수변도시, 신항만 등에 맞춤형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의 하늘·바다·땅을 연결하는 공항·항만·철도(트라이포트)는 10조 원 투자유치 성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한 교두보로, 차질 없이 구축해 기업투자를 가시화하고 후속투자를 견인해 나간다.

새만금 SOC관련 예산 신공항 327억 원, 신항만 1,628억 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467억 원이 반영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은 “기반시설은 새만금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핵심시설로서 첨단전략산업 전초기지의 선구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는 기반시설 구축에 한층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