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도내 대기업인 LS엠트론, 세아제강을 비롯해 지엘켐과 추가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문장, 홍정덕 세아제강 공장장, 이원민 지엘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완주 소재 LS엠트론은 테크노2밸리산단에 궤도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세아제강과 지엘켐은 군산 국가산단 내 여유부지에 각각 강관과 천연 합성물 제조 공장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3개사는 총 1,061억 원을 투자하여 107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예정이다.

민선8기 들어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도 소재 기업들의 추가 투자라는 면에서 이날 협약의 의미가 크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매출액 11조원의 대기업으로 2009년 군산공장을 최초 준공했으며,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강관을 도내 주요 건설사에 납품하고 있다.

지엘켐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2022년부터 군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천연화합물을 생산 중이다.

특히 최근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에 대거 투자하면서 지엘켐의 군산공장 증설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민선8기 1년 반 동안 11조 원이 넘는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으나 기업유치는 항상 초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도내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4년 군산시 첫 투자협약에 오랜기간 군산시와 함께해 온 철강대표 기업인 세아제강이 우리시에 재투자하고, 이차전지용 바인더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한 지엘켐의 투자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어 흐뭇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