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가산단 1공구 전경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새만금 국가산단의 산업용지를 기존보다 20만평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공급한다.

이는 지난 7월 정읍에서 열린 전북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새만금개발청은 기업활동에 최적화된 산단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확대, 핵심인프라 구축, 산단 근로‧정주여건 개선, 투자인센티브 강화, 불필요한 규제혁파 등 5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전체 산업시설용지의 계획 면적은 256만 5천평으로 새만금산단 전체 면적의 45.8%를 차지한다.

이중 이미 조성 완료된 1‧2‧5‧6공구의 산업시설용지는 160만평 중 135만평(84%)이 분양완료 되었고, 나머지 부지도 대부분 투자유치 상담 중이어서 산업용지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산업시설용지를 조기 공급하고, 용지 면적도 기존 256만 5천평에서 276만 5천평으로 20만평 확대하는 내용의 통합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는 1단계 사업 중 3‧7‧8공구 산업시설용지 면적을 37만 7천평(203.8→241.5만평) 늘려 2025년 상반기부터 우선 공급하고, 2단계 조성사업 산업용지 계획면적 중 17만 7천평을 1단계 조성사업에 먼저 반영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통합계획 변경(안)에는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상업‧업무‧연구시설용지 등을 적정하게 재배치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새만금산단 통합계획 변경(안)은 향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승인‧고시될 예정이며, 산업시설용지 면적이 총 20만평 증가하는 만큼 기업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원하는 시기에 맞춤 공급함으로써 새만금을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사업의 메카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