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참석 관계자들이 '스마트 솔루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건설업계의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이 확산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 기준을 정하기 위한 ‘스마트 도저 시험·시공 시연회’가 15일 군산에서 열려 시선을 끌었다.

‘스마트 도저’(3D 머신컨트롤·3D머신가이던스)란 도저뿐만 아니라 굴착기, 천공기, 그레이더와 같은 건설기계에 GPS와 각종 센서들을 장착 사용하는 것으로 위치, 높이, 시공도면을 실시간으로 운전석에서 파악 할 수 있어 재시공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한국교통대학교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자동화 로보틱스학회, (유)우리스마트건설, 군산시 등이 참여한 이날 시연회는 군산시가 발주한 경장동 소재 추억림 도시 철길숲 현장에서 진행됐다.

또한, 국토교통부, 조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어촌공사, 전문건설협회, 한국건설연구원, 군산산림조합 등 다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연회를 지켜보며 스마트 건설장비의 생산성을 확인했다.

‘스마트 도저 시험·시공 시연회’가 15일 군산에서 열렸다.

특히, 시연회에 참석한 (유)우리스마트건설은 전문건설회사 최초로 다수의 스마트 건설장비를 보유하고 ‘스마트솔루션’을 자체 운영하는 등 타 전문건설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산시가 발주한 도시 철길숲 추억림 공사에도 참여한 이 회사는 시연회에서 GPS등 첨단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도저 시연을 통해 기존 재래식 도저 작업보다 인력, 시간, 비용 등의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인식을 새롭게 심어줬다.

(유)우리스마트건설 임남호·임병남 대표는 “이날 시연회는 건설현장에서 젊은 인재와 측량기사 등 전문인력이 갈수록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력 부족 해소 및 작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해 개최했다”며 “앞으로 스마트 건설장비 활용이 확대되면 건설업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보인 스마트 도저 공정은 스마트건설 공사비 산정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부터 스마트 도저 표준품셈으로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