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청소년들이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오는 31일 오후 3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벌인다. 

화제 주인공들은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청소년 락 동아리 연합회’ 학생들이다. 

청소년 락 동아리 연합회 군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개의 락동아리 모임이다. 

이들 학생들은 해마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同苦同Rock 청소년 락 연합제’를 개최하고 있다. 

9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휘귀난치병 아이들을 돕기로 한 것.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 오성우 선생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이처럼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희귀난치병 아이들 돕기 자선공연을 하기로 한 것은 박은총(5세)이라는 아이 때문이다. 

박은총은 얼굴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스터지웨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다. 

스터지 웨버 증후군은 붉은 반점 주위가 석회석처럼 굳어지고 합병증이 일어나는 병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락 동아리 연합회 소속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회의를 통해 은총이를 돕기 위한 공연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성금을 모금하기로 한 것이다. 

겨우 5살 난 아이가 말도 못할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활짝 웃는 모습이 아련했다 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 공연하게 될 팀은 줌플러스 11기 12기, 튜닝 12기 13기, 애니 9기 10기,이투 6기 엘르 6기, 뽀로로와 친구들 1기가 공연을 한다. 

초청공연으로는 역시 청소년 댄스 동아리인 ON&OFF, The Singing이 공연한다. 

오성우 선생은 “이번 결정은 순전히 학생들 스스로 결정한 문제이며 성금 모금 역시 학생들 스스로 할 것이다”고 밝히고 학생들의 대견한 행동에 대해 기성인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