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9회 기축년 정월대보름 풍물한마당 행사를 군산서수초등학교 교정에서 문동신 군산시장, 이복웅 군산문화원장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진포문화예술원이 주관한 풍물한마당은 보름달을 보며 풍년을 기원하고 액을 몰아내어 복을 맞이하는 것으로 올 한해가 시작됨을 알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소망을 적은 글귀를 달집에 붙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민속놀이, 국악 한마당, 주민노래자랑, 대동놀이 경연, 정월대보름 풍물판굿,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하게 꾸려졌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사말에서 “국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군산은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군산은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 개개인의 나쁜 액운이 물러가고 행운만이 찾아오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9회째 행사를 주관한 진포문화예술원 회원 김병환씨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많아 지고있다”고 말하고 관계기관에서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정월대보름품물한마당 행사에 앞서 ‘중동 풍어기원제’를  오전 중동경로원 옥상에서 열고 올해의 풍어와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