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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예체능 장학생과 우수중학생 장학금 수여
107명에게 총 2억4천여만원 지급
 
이길영 기자 / 2009-02-10 14:12:52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선발한 예술·체육·기능분야 장학생과 우수 중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월 9일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열렸다.

우수 중학생과 예체능, 기능분야 우수자 장학금 지급사업은 문동신 군산시장이 2007년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군산교육환경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 주요 교육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우수 중학생 28명에게 1억6천5백만원, 예체능·기능분야 우수자 55명에게 6천3백만원 등 총 2억2천8백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우수 중학생 25명에 대하여 1억4천6백만원, 예체능·기능분야 우수자 82명(팀)에게 9천6백만원등 총 2억4천2백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문시장은 “미래 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대인 만큼 상상, 창조, 개혁 정신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매년 장학금 지급으로 학생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잠재력 향상과 학부모 입장에서 자긍심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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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삭제 비리 얼룩 '방과후  2009-02-11 13:08:47
비리 얼룩 '방과후 교실'…교육청 사후 약방문식 대처

[뉴시스 2009-02-11 11:03]



전라북도교육청사

【전주=뉴시스】

방과후 교실에 대한 비리와 부정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은 '사후 약방문'식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방과후 교실의 문제는 강사 채용뿐 아니라 업체나 학습지 선정 등 부정도 잇달아 근본적으로 교육계 내부의 자정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과후 교실은 사교육 창궐로 존재 의미가 퇴색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준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제도다.

하지만 이 과정 중에서 민간교육사업자의 영리추구의 장이 되거나 학교장 등 학교 권력층의 부정 부패의 온상이 되면서 숱한 사건과 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지난 해 12월 방과후 교육현장의 뇌물수수범죄를 수사해 1000만원이상의 뇌물을 받은 전직교장 2명을 구속하고 500만원이상을 받은 현직교장을 기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1일 전북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이들 교장들은 지난 달 30일 징계의결요구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60일안에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교육청의 처리 결과는 방과후 교실 현장의 암묵적인 부정의 관례와 비리의 고리를 끊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본보의 '교육청 방관에 피멍드는 방과후 교실 강사들'제하의 기사(뉴시스 10일 오전 10시37분 출고)가 나간 뒤 한 포털 사이트에서 한 누리꾼은 "방과후 교실 강사 뿐 아니라 기간제 교원은 99% 내정후 공고를 내는 경우도 많다"라며 "원서 접수기간이 하루인 경우는 물론 심사기준에 따른 순위 결과 발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같은 행태를 교육청은 묵인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같은 일을 교육청에 제보할 경우 교육청에서는 해당 학교에 연락을 해 누가 제보를 했으니 '조용히 시켜라'는 안내를 해 준다"면서 "이런 상황에 어떤 사람이 자신의 신변을 노출하면서까지 제보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과후 교실의 문제점은 '절대 있을 수 없다'와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교육계에 만연하고 있는 비리와 부정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이미 '썩을대로 썩은 상태'로 인식하고 있다.

방과후 교실에 대한 제보를 한 강사 A씨(30.여)는 "교육청에서 밝힌 바대로 전주와 익산에는 지원센터라는 것이 있고, 이 곳에서 방과후 교실 강사들의 민원과 불만 등을 제보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보를 하라는 것은 '받지 않겠다'라는 심산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38)는 "방과후 교실은 강사 채용 뿐 아니라 컴퓨터 보급, 업체 선정 등에 있어서 교장의 권한이 '나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다"라며 "교육청의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과연 교육계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한탄했다.

특히 B씨는 학교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교장이 선정하고 기준을 제시해 운영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경우 대부분 승인 해준다"면서 "비리 사실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방과후 교실 관련 시스템의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현 제도의 개선 필여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긴급회의가 소집돼 교장과 실무자, 장학사들을 대상으로 내달 6일 부정 등을 근절시키기 위해 방과후 학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일벌백계 차원에서 부정과 연루된 당사자는 책임을 강하게 져야 한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방과후 교실 강사와 관계자들은 "교육청에서 매년 이런 교육은 해 왔지만 실제로 실효가 있었느냐"며 "제도 자체의 변화만이 대안이다"고 시큰둥한 반응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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