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씨 좌통례공파 종회(회장 이지영)는 18일 이극견 산소(임피면 축산리 155-1번지)에서 석물의 향토문화재 지정을 조상께 알리는 고유제를 지냈다.

이날 고유제에는 대구, 칠곡, 여주 등 전국에서 광주이씨 종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산시는 최근 광주이씨 이극견 가계 산소의 망주석, 문관석, 묘비석 12점을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 18호로 지정했다.

이지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군산시와 군산문화원이 우리 조상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오늘을 계기로 “종친회 차원에서 이극견 할아버지 가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복웅 원장은 “이극견 선생의 가계(이극견 이반 이수경)는 조선시대 사림이 태동할 수 있는 정신적 학문적 토대를 만들은 집안이다” 고 소개하고 “선생의 산소가 군산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자부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극견은 연산군때 조선시대 벼슬인 좌통례를 지낸 사람으로  1504년 갑자사화에 연류 돼 둘째 처가에 있는 군산 임피면으로 피신해 생을 마감했다.

이극견의 아들인 이반은 1519년  기묘사화로 손자 이수경은 1545년 을사사화로 죽임을 당했다.

3부자의 죽음으로 광주이씨 좌통례파중 이극견 직계 후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임피면 축산리 155-1번지에 이극견 , 이반, 이수경 3대 산소가 모셔져 있다.

이들 3부자 산소에 있는 석물 12점은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18호로 지정됐으며 시는 조만간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