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석 교육위원

김 부의장은 이날 질문에서 “도내 각 학교별 양호교사가 한 명씩 배치돼 소규모 학교는 효율적인 성교육이 이뤄지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학교는 성교육 자체가 미흡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사교육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방과후학교 운영이 도내 시군 교육청별로 실시시간 및 예산 차이가 심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당국의 대안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특히 “현재 전북 도내 각 지역별 원어민 교사 확보율이 둘쭉날쭉한 상황에서 각 학교별 영어체험시설 등이 구축되면 2010년까지 1교 1명을 기준으로 할 때 원어민이 적어도 700명 가량 필요한데 도 교육청은 2010년까지 원어민을 250명선으로 확보계획을 세우고 있어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최규호 교육감의 대책을 물었다.

이와함께 “도내 시군별로 학생 전출입이 심하고, 학생수 감소로 농어촌학교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한 김 부의장은 “작고 아름다운 학교를 공약한 최규호 교육감의 농촌학교살리기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에대해 “학생들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보건교과목에 4시간 이상 성교육시간을 포함하도록 하고, 학교장이 성교육 전문기관 강사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시군 교육청별로 방과후학교 운영예산 및 시간이 차이나는 것은 지역별 여건과 희망학생수, 교통수단 등이 다르기 때문이며 학생들의 원어민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000명의 원어민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특히 “통폐합 기준인 60명 이하의 학교일지라도 존치 불가피한 학교 51개교를 선정해 시설현대화 및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특수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으로 돌아오는 농촌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