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인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열)가 상영된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군산시 후원으로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를 소재로 제작돼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 ‘워낭소리’를 상영, 시민들에게 문화적 향유를 제공한다.

 워낭소리는 오는 13일 오후 4시 군산시청 대회의실과 오후 7시 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 온 팔순의 농부와 마흔이나 된 소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로 잠재돼 있는 유년의 고향과 부모, 소 등을 추억할 수 있는 눈물겨운 아름다움이 그려지고 있다.

 이복웅 원장은 “사람과 사랑을 울리는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이 시대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서정을 담아가고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군산문화원 관계자는 “상영과 관련해 초대권이나 관람권을 배부하지 않고 당일 입장순서에 따라 좌석번호표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