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 특수교육센터는 18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기쁨, 봉사, 체험활동’이라는 주제로 남초등학교에서 장애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비장애학생들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그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더불어 사는 학교문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각 학교의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등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 행사는 장애이해 화보(20점) 전시와 영화상영, 휠체어, 워커, 안내지팡이, 목발, 눈감고 걷기, 청각장애 체험 등 다양한 유형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체험에 참가한 박한나 남초 어린이회장(6년)은 “처음에는 워커를 타고서 뒷걸음질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는데 체험을 해보니 너무나 힘들었다”며, “짧은 시간의 장애체험이었지만 이제는 마음을 열고 장애인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조기경험을 통해 학교생활 속에서 장애인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장애이해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이해하며 지내는 따뜻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