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군산예술의 거리 위원회(위원장 이상훈)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미술체험 푸름축제를 개최한다.

푸름축제는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미술체험행사로 예술위원회 소속 작가들과 군산대 미술전공자들이 주축이 돼 시민들을 상대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또한 체험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군산관광 프로그램도 진행을 한다.

가족과 함께 원도심에서 미술체험도 하고 관광도 하는 행사이다.

군산관광은 최근 근대역사 문화 창작 벨트사업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구 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물과 진포해양공원 등을 돌아본다.

이들 건축물들은 평소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건축물이긴 하나 막상 가까이 가서 보기 힘든 건축물이다.

미술체험 행사는 영동상가 일대와 진포해양 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승만들기, 종이공예품 만들기 , 페이스 페인팅, 가훈 써주기 등의 행사가 있다.

연날리기 대회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진포해양공원에서 진행돼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주고 아이들에겐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은 아빠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날리며 바닷바람이 불기 때문에 연 날리기에는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 위원회 관계자 말이다.

힙합 공연은 군산대 음악 동아리와 군산지역 청소년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를 해 청춘의 열기를 맘껏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위원회는 푸름 축제에 참여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가족사진 촬영을 해 준다.

사진은 예술의 거리 위원회 소속 전문 작가들이 사진 촬영을 직접 하기 때문에 예술적 감각이 살아 있는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상훈 위원장은 “과거 부정적인 원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침체된 원도심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 축제의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푸름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상훈 위원장(010-7542-0903)으로 연락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