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234(아흔아홉살까지팔팔하게살다가이삼일앓다가 죽는다) 군산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이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었다’

 동군산 종합병원이 주최하고 군산적십자평생대학 주관,한 제 3회 군산시 어르신 장수가요제가 지난 9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문원익 교육장 박정희 시의원 등 관계자와 어르신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세 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자 선구자이신 어르신들을 위한 효 정신 고취와 공경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새만금 시대는 어르신들의 노력과 땀의 결과물이다“고 말하고 ”새만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참가자와 관중, 가족들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연대회는 총 16명이 참가했으며 65세인 강영순 어르신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는 70 이상으로 젊음을 과시했다.

최고령자인 고은섭(83세) 어르신은 중후한 목소리로 조광조의 남자의 눈물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문동신 군산시장은 부인 이용선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사회자의 강요(?)로 이용선 여사에게 ‘사랑한다’ 고 말해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제 3회 군산시 어르신 가요제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김간웅
▲김간웅

◇금상
▲전영두  ▲배호윤

◇은상
▲이춘자 ▲윤정옥 ▲오순례

◇동상
▲김양림 ▲고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