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국토순례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군산고 234명의 학생들이 자신감 넘친 얼굴로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국토순례 대장정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군산고를 출발해 천안→수원→서울→강화→아산→보은→단양 등을 거쳐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토순례 체험학습은 도보행진 및 차량을 이용해 ‘조국을 품고 세계를 열자’라는 취지로 국토순례와 유적지 답사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조국애를 함양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체험학습 첫째날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해 최호장군 사당을 참배하고 독립기념관에서 호국의식을 일깨웠다.
이후에는 강화도 마니산 등반을 통해 극기훈련을 가졌으며, 추사 김정희 고택과 윤봉길 의사의 사당을 탐방해 애국심과 국가의식을 함양했다.
이 외에도 모심기 등 농촌체험을 통해 땀의 소중함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되새겼으며, 속리산 산악등반과 남한강의 래프팅을 통해 협동정신을 배양하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대표 임주영군은 “힘들었지만 나 자신이 아닌 조국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고, 김준 교감은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식과 자신감을 키우고, 호국유적지 탐방을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한층 더 배양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