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 100여명은 18일 군산 역무선부두에서 이희연 총장 및 김종연 해양과학대학 학장,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항식을 갖고 한달간 ‘2009학년도 원양승선실습’에 나섰다.
원양승선실습의 목적은 학생들이 실제 원양해역에서 항해와 어업 및 선박기관에 관한 종합적인 실무지식을 습득하여 해기사로써의 자질을 갖추는 데 있다.
총톤수 1,057톤(국제톤수 1,424) 전장 70m, 선폭 12m인 해림호에 승선해서 7월 17일까지 30일 동안 원양승선실습을 할 학생들은 해양생산학과와 동력기계시스템공학과 3,4학년 학생들이다.
이희연 총장은 격려사에서 “실습기간 동안 눈으로는 바다의 광활함과 원대함을 보고, 가슴에는 젊은이다운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습기간 동안 해림호는 군산~시모노세끼(420마일)~천진(820마일)~대련(250마일)~군산(320마일)순으로 총 1,810 마일을 항해하게 된다.
학생들은 선상에서는 24시간 교대체험실습을 하게 되지만, 정박실습 중에는 시모노세끼, 천진, 대련의 수∙해양대학 및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항만청, 연구소 등 수∙해양 관련기관도 예방해 학술교류 및 상호우호증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실습으로 전공 관련 학생들은 교육 2년 실습 1년 포함 총 3년의 승선경력을 인정받아 해기사(어선3급항해사, 3급 기관사) 면허요건을 구비하게 된다.
한편 군산대학교는 한국의 해운산업을 주도할 해기사 전문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해마다 하계방학을 이용해 해외 여러 나라를 순항하는 원양승선실습을 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