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후원하는 한국일본학연합회 “제7회 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이 3일과 4일 양일간 군산대학교 인문대학 계단식 강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일본어문학회(회장 장영철∙군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일본학회, 대한일어일문학회, 한국일본어문학회, 한국일본문화학회, 일본어문학회 등 국내 일본학 관련 학회 5개 팀이 연합회를 구성해 일년에 한 차례씩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일본학 관련 학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에서의 일본학, 일본에서의 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으로 한일 양국의 연구자 120여명이 상호 연구영역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방향도 전망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3일에는 동경대학 노무라 다카시 교수의 ‘근대일본 표준어 형성의 특이성’과 와세다대학 호테이 도시히로 교수의 ‘일본에서의 한국문학연구 상황’에 대한 기조강연 및 학술발표가 있고, 4일에는 일본어학, 일본어교육, 일본문학, 일본학 등 4개 분야의 국제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가 있다. 

 분야별 국제 심포지엄에는 일본의 가와구치 사찌코(성학원대학), 카토 키요카타(동경학운대), 소메야 토모유키(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학), 지정희(에히메대학) 교수와 국내 대학의 패널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금석물어집’과 ‘삼국유사’의 왕생설화 비교 ▲현대일본어조사「は」와「が」에 관한 연구 ▲니키시에를 통한 제국일본의 시각화 등 일본작가와 국내작가의 작품에 관한 고찰과 함께 한일문화 전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발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철 한국일본어문학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근․현대 일본문학과 일본학 관련 발표가 다른 해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양국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적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