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의 씨앗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대대학 제 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문원익 이사장 말이다.

그동안 서해대는 군산노회와 익산노회간의 법적다툼으로 인해 갈등을 보여왔으며, 새로운 사립학교법에 따른 정관을 개정하지 안했다.

특히 수익용 기본자산 66억 42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 법인이사를 해임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임된 15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문원익 군산교육장을 2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 했다.

문원익 이사장은 “서해대는 지역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고 전제하고 “군산노회와 익산노회가 합의하는 가운데 학교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최우선 사업으로 현안 문제 중 하나인 수익용 기본자산 확보를 꼽았다.

서대해 기존 이사회가 해산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수익용 기본자산 66억 4200만원을 확보해야 서해대가 경영이 정상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용 잔산 확보 문제에 대해 문 이사장은 “서해대는 오랜 전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있을 것이다”고 믿는다고 강조 했다.

문제는 새로운 투자자가 서해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노회가 합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분쟁의 씨앗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합의하는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것이다”고 강조.

특정인이 자금을 투자한다고 해도 양 노회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문 이사장은 “서해대는 신실(信實)·개척(開拓)·광영(光榮)이라는 굳건한 건학이념이 있는 대학이다“고 말하고 이러한 건학이념에  구현되기 위해서는 학교 관계자들이 한발씩 양보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해대가 겪는 현재의 어려움은 “더 높은 곳에 도약하기 위한 진통이다“고 말하고 서해대가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