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진포예술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시민문화회관과 은파관광지 특별무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진포예술제는  군산시와 군산예총이 주최하고, 예총 산하 국악, 무용 등 10개 협회가 주관한다.

다음달 5일 문인협회 주관으로 시화전 , 도자기전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2개종류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협회에서는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사랑의 하트전’이 은파관광지 일원에서 전시된다.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그림들이 주변의 환경과 어울려 시민들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용협회는 10월 10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옥구농민항쟁을 주제로 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첫 공연한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는 1부에서 악랄한 수단으로 농민들의 농토를 빼앗아 가는 일본의 만행을 다뤘으며 2부는 군산항 개항을 기점으로 일본인의 쌀 수탈 과정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3부와 4부에서는 일본인의 수탈에 과감히 일어선 옥구농민의 항쟁과 이로 인한 고향을 떠나는 민초들의 삶을 보여준다.

오현 군산예총 사무국장은 “ 진포예술제는 단순히 연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이  역사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제작한 수준 있는 작품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고 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다음은 진포예술제 주요 일정이다.

▲ 문인협회 10,5~10.9 : 시화, 도자기전/ / 시민문화회관 전시실

▲ 미술협회 10.6~15 : 사랑의 하트전  / 은파관광지

▲ 음악협회 10.6 : 서해대 초청음악회/ 시민문화회관

▲ 영광여고 10,7일: 영광레이디스 싱어즈/ 시민문화회관

▲ 시립교향악단 10,8:  정기연주회/ 시민문화회관

▲ 연예협회  10,9: 시민위안공연/ 은파물빛다리 특설무대

▲ 무용협회 10.10 : 뺏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민문화회관

▲ 사진협회 10.10~15 : 제24회 전국사진공모전/시민문화회관

▲ 연극협회: 10,11: 다녀왔습니다/ 시민회관

▲ 국악협회 10.12 : 새만금으로 가는길  / 시민문화회관

▲ 음악협회 10.14  : 음악의 향연 / 시민문화회관

▲뮤직포유 10,15: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시민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