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예 국장이 발간한 첫 시집

이번 시집은 이 국장이 그동안 하나씩 업무 노트에 틈 나는 데로 담아온 시를 모아 160여 쪽으로 발간했다.

올 연말 40년 공직생활의 정년을 앞두고 발행한 시인의 첫 시집 ‘서해낙조에 핀 어화’에는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를 사모하는 글을 중심으로  ‘그리움’, ‘사모곡’, ‘요놈들’, ‘잡초’, ‘단비’ 등 5부로 나뉘어 134편의 시가 수록됐다.

특히 고향 군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다수여서 시인의 풋풋한 고향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종예 시인은 “마음 속에 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 어디엔가 적어보고 싶었다”며 “금강에서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 뱃노래처럼 빛바래고 묵은 노란색 노트에 몽당연필로 써온 글들을 모아 담았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군산이 고향이라는 회상과 현실 속에서 생애 거의 전부를 살면서 향토속의 공직생활 40년과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서 어느 마을인들 어느 길목인들 남남이 아니게 익숙한 일상들을 시적 염원으로 승화시켰다”며 시인의 순수한 시심(詩心)을 격려했다.

이종예 시인은 군산시 개정면 출신으로 <월간문학 21>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군산문인협회, 전국문학공무원 동호회원, 전북기독교 문인협회원, 석조문학 동인회원 ,현재 군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내고향 군산 전의이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