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호. 박순천 부부 전시회

30일까지 갤러리 정에서

이길영 기자 / 2009-10-21 20:14:05

아직은 춥지 않은 가을에 나만의 찻잔을 가지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대량 생산품이 아닌 나만의 찻잔을 가질 수 기회가 생겼다.

수송동에 있는 갤러리 정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도예가 박순천 작가와 목공예가인 송승호 작가가 군산에서 첫 부부 전시회를 갖고 있다.

전주와 완주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작가는 4번째 전시회 장소로 군산을 선택 했다.

작은 찻잔에서 부터 탁자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이 오밀조밀하게 전시돼 있다.

도자기 시계. 다기. 등등이 있다. 너무 앙증맞아 주머니에 집어넣고 싶은 찻잔도 있다.

송승호 박순천 부부

송승호 작가는 “작품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이 솟구쳐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산 속에서 살면서 자연을 스승삼아 하나하나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군산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는 송승호 박순천 작가는 ‘인연이 없기에 인연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군산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 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