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희목)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도내 우수학생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전북외고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신입생 모집 결과 영∙스페인과, 영∙일본어과, 영∙중국어과 등 3개반 120여명 모집에 총 275명이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특목고 입시 전형 변화에 따라 기존 모집단위를 ‘전국’에서 ‘전북’으로 제한해 그동안 대외외고 등 경기∙수도권 지역 외고 지원을 준비하던 도내 응시생들이 전북외고로 대거 몰렸다.

 선발 결과 전주 지역 25명, 익산 24명, 군산 38명, 남원 12명, 김제 5명, 정읍 4명 등 총 120여명이며 해외에 2년이상 부모와 같이 거주한 특례입학 1명이 선발됐다. 

 전북외고 관계자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우수학생이라 할 수 있는 중학교 교과성적 290점 이상 학생이 지난해보다 220% 증가했다”며, “합격평균점도 지난해 285점보다 3점 오른 288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외고는 지난 2005년 3월 3개학과 125명의 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12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 내실화에 힘써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