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제8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유럽의 향기’라는 주제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테리헨의 「팀파니 협주곡」, 그리고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팀파니 협주곡」으로 협연할 예정인 최경환 서울대 교수는 서울과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닉 등 여러 교향악단에서 폭넓은 활동을 했고 타악 전문공연팀 ‘4PLUS’를 창단해 많은 대중들이 타악연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타악기만의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매년 연주회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2009년도를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고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