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과 항일 의병들의 충혼을 기리는 충혼제가 12일 옥구 상평초등학교(폐교)교정에서 열렸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과 의병충혼제를 통해 항일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더불어 민족정신의 기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혼제는 식전행사에 이은 제례에서 문동신시장, 이래범의회의장, 군산문화원 임원, 후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헌공다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독축, 헌화와 분향, 진혼풀이 등을 통해 의병장과 의병의 충혼을 기렸다.
군산문화원 이복웅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일제에 빼앗겼던 조국을 다시 찾고 민주국가를 세운 것은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사운 의·열사 있었기 때문” 이라며 “충혼제에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은 한일합방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금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14년 일경에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순절하였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