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7일(화) 오후 7시15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전통의 선율이 가득한 제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만추의 낭만을 선사한다. 

(사)군산전통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재일교포 3세들로 구성된 일본의 연주그룹 ‘친구들’이 특별 출연해 객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친구들’은 남북한 전통음악을 공부한 재일교포 3세들과 일본 전통음악가들이 만나 현대적 감성으로 새로운 문화형태를 창조하는 예술단체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전주문화방송 라디오 ‘우리가락의 향연’ 진행자 고은현 씨의 사회로 궁중 무용의 반주음악인 수제천, 연주그룹 친구들의 수마해안에서 동해안, 최은정 무용단의 창작무용 ‘그리움’, 판소리 홍보가 중 가난타령부터 돈타령 대목이 창가 관현악으로 어울어지는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홍종선 군산국악관현악단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문화로 만들어가는 평화와 상생의 미래를 느껴보시고, 우리 음악의 신명과 에너지를 받아 건강한 겨울을 준비했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