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지난 26일 금강중학교 과학실에서 교육청관계자, 관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사 참여 시범 공개 수업 및 수업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수업은 교실수업개선과 교직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과학실험에서 협동∙협력학습의 수업모형 적용을 통해 학생들을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범수업을 공개한 이해진 장학사는 그동안 관내중학교 교장을 위원장으로 수업우수교사들이 참여한 수업지원 컨설턴트를 조직해 의견을 수렴하고, 단계적 전략을 수립해 관내 수업우수교사로 선정된 서흥중 박성수 교사와 함께 양파의 표피세포 관찰을 통한 식물세포의 특징을 알아보는 수업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수업 특징은 학생중심의 협동∙협력학습에 초첨이 맞춰졌다.
실험모둠편성에서 남녀혼성으로 이질적으로 구성해 역할별로 달인을 임명하고 달인이 중심이 되어 과제를 해결하고, 협동적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기존의 현미경과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학생들이 관찰한 사진을 찍어서 결과발표를 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흥미있게 협력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수업이었다.
영상수업 참관 후 수업컨설팅을 통해 이해진 장학사는 협동∙협력학습의 이해와 특징, 수업의 적용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학습 모형을 소개하고, 다른 나라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해 주었다.
회현중 이경자 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교실수업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협력학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보다 질 높은 수업개선을 위해 앞으로는 교실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협동∙협력학습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교사와 교사 그리고 교사와 학교행정가 학부모 그리고 지역의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