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페라단(단장 조시민)은 창작오페라 고은 만인보 4편 ‘겨울그림자’를 28일과 29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전북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만인보 공연 3편을 이은 작품으로 70년대를 배경으로 했으며 조시민 단장이 총감독을, 최균 극단사람세상 연출자가 연출을, 작곡 및 지휘는 허걸재씨가 각각 맡았다.

겨울그림자는 유신헌법으로 상징되는 박정희 군사정권을 물리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투쟁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구두닦이, 신문팔이, 회사원, 노동자, 대학생들의 삶을 통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조시민 단장은 “겨울그림자는 오페라는 어렵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 고전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일반인들이 익숙한 음률로서 작곡을 했다는 것.

오페라 겨울그림자는 유료이며 예매처는 우리문고와 야마하악기군산대리점이며 자세한 사항은 010-9448-29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