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지부장 김정숙)는 오는 17일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극 ‘천년의 비상 갈매기의 꿈’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천년의 비상 갈매기의 꿈‘은 고군산군도를 휘 감싸고 있는 바다에서 일어난 우리네 삶을 통해 새만금 시대를 준비해 가는 군산사람들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갈매기 꿈은 1장에서는 사랑의 바다를 표현하고 있다.

기암괴석과 솟은 산봉우리, 하늘을 향해 비상하듯 뿜어내는 바다의 기운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구성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자아내게 한다.

2장은 혼돈의 바다이다. 신의 피조물인 나약한 인간의 욕심과 그 욕심을 꾸짖는 신의 존재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군상들을 표현하고 있다.

퇴조 300리는 바닷물이 300리가 물러나면 고군산군도가 서울이 된다는 전설이다.

수많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또 많은 생명을 앗아간 바다는 다른 한편으론 우리네 삶을 보여주는 거대한 맑고 투명한 거울일수 있다.

거울을 통해 본 고군산군도는 새만금이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은 삶과 죽음을 넘어 희망찬 미래를 이정표이다.
 
김정숙 회장은 “선유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군산팔경중 하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고장 군산의 아름다움에 대해 재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