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박태수) 중앙천사 동아리(지도교사 이찬우)가 지난 23일 ‘친구들아 아침 밥 먹자!’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사랑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이른 등교로 인해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고 이로 인해 건강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아이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아침에는 300여 명분의 샌드위치 버거와 주먹밥을 새벽 7시부터 준비해 따뜻한 어묵국물과 함께 엄마들의 사랑을 담은 식사를 제공했으며, 추운 날씨로 인해 준비했던 음식이 금새 동 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에 앞서 중앙천사는 지난 16일에도 멘토링을 하고 있는 남 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을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해 제공한 바 있다.
남초등학교 아침식사 행사에 참여한 이효선(1학년) 양은 “엄마가 편찮으셨는데도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며 “아이들이 기뻐하면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어머니 정은주씨는 “딸이 훌쩍 자라서 벌써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것을 보고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더욱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지도교사는 “중앙천사는 지난 7월에 구성돼 활동기간이 짧지만 박태수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교육청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프로그램에 선정돼 후원금을 받는 등 탄탄한 봉사동아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여고 중앙천사는 지난 7월 창단한 새내기 봉사단으로서 학부모와 학생 등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주최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활동비를 지원받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