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 추운 겨울 사랑의 연탄 나눔

독거노인 세대, “사랑 배달하고 왔어요”

한정근 기자 / 2009-12-24 16:45:28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중배) 학생 및 교직원은 24일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 및 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연탄 2,000장을 구입해 월명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10세대에게 전달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더욱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이번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은 일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탄을 사고 남은 성금으로는 본교에 재학 중인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20세대를 방문해 위로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훈훈함을 더해줬다.

조중배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적은 돈이지만 독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여고는 지난 1학기에도 전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위로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